"팔이 밖으로 휘어 있어서 주변의 시선을 항상 신경써야 해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아마도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휜팔 외반주 수술을 알아 보시고 계실 텐데요.
왜 증상이 생기는지부터 어떻게 치료하는지까지 상세하게 이야기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일반적인 팔의 상태부터 알아보자면
사람의 팔을 쭉 펼치면 아래 쪽의 팔이 10도 정도 외측으로 기울어져 있어야 합니다.
성별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10도 정도가 정상적인 범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적정 범위 내에서 각도가 유지되면 문제가 안 되지만 그 범위를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만약에 반대로 상완과 전완이 몸 쪽으로 더 들어오면 내반주라고 구분하는데요.
안쪽으로 휜 거나 바깥쪽으로 휜 거나 모두 문제가 됩니다.

2. 외반주의 문제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운동을 할때 불편한 점이 생깁니다.
특히 웨이트 운동을 하기가 힘들어 지는데요.
팔꿈치 관절이 휘어져 있으니까 바벨을 들때 균형이 안맞아 근육을 쓰기가 힘들고, 근력을 키우기가 어려워집니다.
또한 팔이 바깥으로 휘어져 나와 있으므로 주위에서 이상하게 바라볼 수가 있습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모양이 다르다는 점 때문에, 상당히 큰 스트레스를 받고 심적으로 위축될 수가 있습니다.
척골 신경에 안 좋은 영향을 주어 손가락 일부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발생 원인에는 뭐가 있을까요?
선천적인 영향과 후천적인 요소로 나눌 수 있는데요.
유전 질환이나 팔꿈치 관절이 너무 약한 경우에 생길 수 있고, 주로 뼈와 근골격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선천적인 양측 팔 외반주의 여성에서는 뼈진이 잘 나오지 않아 수술후 회복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후천적인 요인 때문에 휜팔 외반주 수술을 알아보시는 경우도 꽤 됩니다.
운동이나 일 하다가 부상당하고 골절이 생겼을 때 제대로 조치하지 못하면 부정 유합이 생기는데요.
외부 충격 때문에 팔이 부러지고 제대로 붙지 못한 상황 정도를 생각해 주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어릴 때 운동을 하거나 놀이를 하다가 골절상을 당하고 바로 깁스만 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다가 휘어지는 분이 꽤 많습니다.
성장기에는 별다른 수술 방법을 모르다 보니 그냥 방치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4. 외반주 교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결과만 말씀을 드린다면 외반주를 비수술적으로 교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기능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 따로 조치를 하지 않고 생활해도 됩니다.
몸의 특정 부위에 압력이 가해져서 합병증이 생기는 특정한 상황이 아니라면 일상 생활에 큰 부담은 없다고 보셔도 되는데요.
하지만 운동을 하거나 사회 생활을 하는데 큰 부담이 되고 통증이 계속 된다면 결국 수술을 통해서 보완하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휜팔 외반주 수술은 상당한 경험없이는 하기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에 사전에 여러 가지 요소를 알아보시고 접근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선천적으로 생기는 외반주나 여성에서는 유전적으로 뼈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불유합이 종종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불유합을 조금이라도 예방하기 위해서는 뼈를 잘 붙게하는 골보충제를 사용하는데 비용이 많이 비싸기때문에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고, 불유합이 생기는 경우 골보충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불유합 예방을 위해 여러개의 나사와 금속판으로 튼튼한 고정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불유합이 생기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골보충제를 사용하고, 그래도 뼈진이 안나오는 경우에는 골이식이 필요합니다.

심미적인 측면도 아주 중요하지만 뼈의 기능과 정렬과 같은 요인까지 같이 진단한 후에 흉터를 줄이기 위해 최소 절개를 합니다.
꼼꼼한 검진을 토대로 미용적인 측면 그리고 원래 팔의 기능까지 같이 향상할 수 있는 쪽으로 접근하는데요.
일부 내반주나 외반주를 가진 분들에서 뼈가 상대적으로 약해서 금속의 고정력도 약해지고, 뼈진도 잘 나오지 않아 다소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뼈진이 잘 나오는 환자분들이라면 무난하게 골유합이 되고 팔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를 줄이실 수 있겠죠.

5. 좀 더 자세하게 원리를 알려드리자면
팔만 부위마취후 수면을 하고 팔꿈치 안쪽에서 뼈의 일부를 잘라내고 별도의 금속을 사용해서 고정하는데요.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은 편이며 대략 40~50분 정도면 끝이 납니다.
그러나 뼈상태가 좋지 않은 여성의 경우 수술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고정이 끝나면 바로 팔의 각도가 정상 범주로 달라지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뼈진이 잘 나온다면 다시 재발이 생기지는 않는데요.

6. 회복 및 재활은 이렇게 됩니다.
튼튼한 고정을 한다면 깁스는 필요없고 수술후 다음날부터 바로 관절 운동을 시작해 관절이 굳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관절운동은 부드럽게 시작해야 하며 운동 강도가 너무 강하면 좋지 못하므로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재활운동은 집에서 하셔도 상관이 없으며 별도의 물리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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